에이블리언의 하루 | 백엔드 엔지니어 편

2026-10-26

🔍 에이블리언의 하루란?

‘에이블리언의 하루’는 한 명의 에이블리언의 하루를 따라가며,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동료들과 협업하는지 소개하는 콘텐츠예요.

이번에는 4910 스쿼드의 백엔드 엔지니어이자, 백엔드 챕터 리드를 맡고 있는 유석님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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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이블리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정유석입니다.

저는 현재 남성 스타일 커머스 서비스 4910 스쿼드에서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고, 동시에 백엔드 챕터 리드 역할도 맡고 있어요.

4910 스쿼드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서비스의 성장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백엔드 챕터에서는 각 스쿼드에서 일하는 백엔드 엔지니어 분들이 업무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백엔드 엔지니어라고하면 하루 종일 코드를 작성하는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도 있을텐데요. 제 하루는 데이터를 보는 일부터 제품과 비즈니스에 대한 논의, 챕터 구성원들과의 1 on 1, 그리고 직접 개발하는 시간까지 꽤 다양하게 흘러가요.

그럼 오늘 하루를 보여드릴게요!

07:00|하루 업무 시작 : 지표 및 대시보드 확인 📊

아침 운동을 하고 에스프레소 한 잔을 챙긴 뒤, 7시쯤 업무를 시작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4910의 주요 지표를 확인해요.

요즘은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마케팅 지표와 광고 효율을 주로 보고, API 대시보드도 함께 살펴봅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매출이나 광고 효율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생길 때가 있는데, 변화가 보이면 원인을 확인하고, 최근 개선한 내용이 의도대로 동작하고 있는지도 살피고 있어요.

최근에는 필요한 지표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AI Builder*를 활용해 대시보드나 운영 도구를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런 방식이 여러 스쿼드로 자연스럽게 퍼져서, 대시보드부터 운영 도구, 간단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 AI Builder : 만들고 싶은 웹앱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화면과 기능을 만들어 주는 사내 도구. Vercel / Lovable 같은 서비스를 사내용으로 만든 것으로, 2026년 7월 9일 사내에 정식 오픈함

11:00|4910 데일리 스탠드업 👥

매일 오전 11시에는 4910 팀원들과 스탠드업을 진행해요.

4910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남성 스타일 커머스 서비스이고, 4910을 만드는 팀은 사내에서 ‘하입 스쿼드’라고 부르고 있어요. 흔히 에이블리라고 하면 여성 패션 앱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지만,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에이블리와 4910, 글로벌 서비스 아무드까지 총 세 가지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에서는 제품, 마케팅, MD 등 각 영역에서 오늘 어떤 일을 할지 짧게 공유해요. 다른 직군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나 함께 알아야 하는 이슈가 있으면 이 자리에서 꺼내놓기도 하고요.

업무 이야기뿐 아니라 간단한 헬스 체크나 근황도 나누는데, 최근에는 팀원 한 분이 차를 새로 샀다는 소식도 스탠드업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

11:30|백엔드 챕터 1 on 1 💬

오늘은 백엔드 챕터 구성원과 1 on 1이 있는 날이에요.

챕터 리드로서 구성원분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이야기하는데, 주로 각 스쿼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기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일이 너무 많거나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도 이야기하고요. 주니어 엔지니어분들은 최근 공부한 내용을 가져와 함께 토론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AI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AI가 발전하면 백엔드 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지” 같은 주제를 자주 이야기합니다.

12:20|점심 시간 🍽️

점심은 팀원들과 함께 먹기도 하고, 혼자 먹기도 하고, 시켜 먹거나 밖에 나가기도 해요. 각자 편한 방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식사하며 업무 이야기부터 일상, 취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

14:00|머신러닝 X 4910 정기 논의 🧠

오후에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분들과 미팅이 있는데요. 최근 4910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생겨 먼저 제안드리면서 시작된 자리입니다.

4910에서는 브랜드 상품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새롭게 들어온 브랜드나 신상품은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추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분들에게 4910의 상황과 니즈를 공유하고, 에이블리에서 비슷한 문제를 풀었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있어요. 백엔드 안에서만 답을 찾기보다 필요한 동료들과 직접 이야기하며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14:30|프로덕트 주간 미팅 💡

매주 금요일에는 4910 프로덕트 주간 미팅이 있습니다.

4910에서는 한 주에도 여러 개의 실험이 동시에 돌아가기 때문에, 지난 일주일 동안 제품에서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고, 진행한 실험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다음 액션을 공유해요.

다만 중요한 이슈가 꼭 이 자리에서만 논의되는 건 아닙니다. 4910에서는 일하면서 발견한 문제가 바텀업으로 올라와 바로 논의되고 실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누군가 문제를 발견하면 “이거 누가 정해줄 때까지 기다려야지”라기보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서 방향을 잡고 실행합니다. PO가 정해준 일을 구현하는 데 그치기보다, 직군과 관계없이 문제를 발제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15:30|백엔드 채용 디브리프 🔎

오늘은 시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디브리프*가 있는 날이에요. 챕터 리드 역할을 맡고 있어 인터뷰와 디브리프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뷰나 디브리프를 할 때 기술적인 기본기와 경험도 중요하게 보지만, 그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많이 궁금해하는 편이에요.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왜 중요하다고 봤는지, 여러 방법 중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 동료와 의견이 달랐을 때 어떻게 풀었는지 같은 것들이요.

실제로 일할 때도 정해진 일을 수행하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동료들과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 많아서, 채용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디브리프 : 인터뷰어들이 각 전형에서 확인한 내용과 의견을 공유하고 다음 전형 진행 여부를 논의하는 시간

16:00|다시 개발 모드로 💻

미팅과 인터뷰가 끝났으니 다시 집중해서 개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오늘은 최근 배포한 상품 사이즈 실측·추천 기능을 살펴보려해요.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나한테 어떤 사이즈가 맞을까?”잖아요. 이런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셀러분들이 상품 상세에 올린 이미지 속 실측 정보를 AI로 데이터화하고, 실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배포 후에는 실제 사용 데이터를 보면서 잘 동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계속 개선하고 있어요.

18:00|청첩장 모임 다녀오겠습니다 💍

요즘은 저녁에 약속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청첩장 모임이 한창이거든요.

에이블리는 ‘선택적 근로시간 제도’와 ‘자리비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정하거나 업무 중 잠시 자리를 비울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운동 같은 일정에도 활용할 수 있고, 저처럼 개인 약속이 있을 때 활용하기도 해요.

맡은 업무와 협업 일정을 고려하면서도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서, 결혼 준비에 필요한 일정을 잘 챙기면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30|오늘의 마지막 업무, AI에게 맡기기 🤖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AI에게 몇 가지 일을 맡겨두는 편이에요.

백로그를 보면 우선순위는 낮지만 해두면 좋은 기능 요청이나 작은 버그들이 계속 쌓입니다. 요즘은 이런 작업을 AI에게 먼저 맡겨두고, 다음 날 결과를 확인한 뒤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수정해서 배포하기도 해요.

오늘처럼 미팅이 많은 날에는 놓친 슬랙 메시지를 정리하거나, 처리하지 못한 일을 Task Manager에 옮기는 데에 AI를 활용하기도 하고요.

AI를 쓰면서 단순히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기보다, 엔지니어가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오늘 AI에게 넘겨둔 일은 내일의 제가 한번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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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제 하루를 적어놓고 보니 코드를 작성한 시간만큼 데이터를 보고,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제품과 비즈니스를 고민한 시간도 많았네요.

에이블리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계속 생기고, 아직 누구도 정답을 정해놓지 않은 문제도 많아요.

그래서 “여기까지가 백엔드의 일”이라고 선을 긋기보다, 지금 필요한 문제를 보고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가 필요하면 직접 보고, 다른 직군의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가 이야기하고, 필요한 도구가 없으면 만들어보기도 해요. 그리고 다시 코드로 돌아와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렇게 내가 맡은 기능을 넘어 제품과 비즈니스의 변화까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에이블리 백엔드 엔지니어의 하루도 꽤 재미있지 않을까요?

에이블리는 지금 채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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