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엔지니어 : 기술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는 사람들
2025-05-20
에이블리에는 기술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게 서비스의 본질을 고민하는 엔지니어들이 있어요. 기술적 측면에서의 문제 해결을 넘어,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엔지니어, 그래서 에이블리 엔지니어는 ‘벤지니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벤지니어 : Business+Engineer를 합친 말로 개발 역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만드는 '비즈니스향 개발자 ’
그중 에이블리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지금부터 챕터 리드 현아님의 시선으로 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Q1. 현아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파운데이션 스쿼드에서 액셀 셀 리드 겸 백엔드 엔지니어 챕터 리드를 맡고 있는 이현아입니다.
파운데이션 스쿼드는 에이블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기능과 시스템을 개선하는 팀이에요. 그중 그중 제가 속한 셀(cell) 조직인 ‘액셀’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잠재적인 병목 지점을 사전에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최근에는 상품 도메인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여러 스쿼드의 엔지니어가 공통 로직을 더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메인 구조를 설계하고, 기술 부채 해소와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어요.
또한, 저는 백엔드 엔지니어 챕터 리더로서 각 스쿼드의 엔지니어분들이 몰입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는데요. 코드 구조와 개발 방식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컨벤션 TF를 운영하거나, 스터디를 통해 문제 해결 경험과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Q2. 에이블리에 합류하신지 5년이 되셨다고 들었어요! 지난 5년 간 조직의 성장기를 모두 지켜봐 오셨을 것 같은데, 에이블리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그간 어떤 변화들을 겪어오셨나요?
맞아요, 2020년 10월에 에이블리에 합류해 벌써 5년 차 에이블리언이 되었네요! 그동안 크고 작은 변화의 순간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에이블리 MAU의 급격한 성장과 목적 조직으로의 개편이에요.
제가 합류했을 당시, 에이블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400만 명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약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죠. 불과 5년 사이에 MAU가 2배 이상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하며,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놀라운 속도의 변화를 마주했어요.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기능 및 시스템 고도화를 꾸준히 이어갔어요. 엔지니어로서 처음 겪는 규모의 사용자 수와 변화 속도였기에, 매 순간이 도전이자 새로운 영역에 대한 학습의 기회였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변화는 조직 체계가 ‘기능 조직’에서 ‘비즈니스 목적 중심의 스쿼드’로 개편’된 것이에요. 백엔드 엔지니어라는 단일 직군이 한 팀으로 일하는 구조에서, 여러 직군이 한 팀을 이루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스쿼드 체제로 변화한 것이죠.
개편 이후, 저는 에이블리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피처를 만드는 스쿼드에 배치되었는데요. 당시 주어진 첫 미션은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패션 커머스 업계의 흐름에 맞춰, 🔗에이블리만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었어요.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경험은 주요 비즈니스 지표와 밀접하게 연결되기에 기술 구현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어요. 덕분에 비즈니스의 흐름과 맥락을 폭넓게 살피며 개발해야 함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어요. 나아가 조직과 서비스 전체의 상황을 두루 살펴야 하는 파운데이션 스쿼드 엔지니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어요.
Q3. 에이블리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해결할 문제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직면했던 수많은 문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여러 동료와 힘을 합쳐 비즈니스 그리고 기술 측면에서의 문제를 해결한 쿠폰 도메인 개선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에이블리는 MAU 980만 명으로 버티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사용자 규모를 보유한 플랫폼이에요. 유저가 늘며 기획전, 할인 프로모션 진행 시 고객 쿠폰 발급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됐고, 이에 평소 시스템 안정성 유지 및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왔어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드 구조 상 언제든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조직에 이슈레이징을 했습니다. 내부 논의 후,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본격적인 리팩토링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리팩토링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프로모션이 진행되었고 기존 코드에서 우려하던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며 서비스 장애로 이어졌어요. 이에 변경 사항을 빠르게 적용해 영향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었죠.
문제 발생 이후 쿠폰 도메인 전반의 문제를 더 깊이 탐색하며 마케터분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쿠폰 조건의 유연한 설정과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도메인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해 볼 수 있었어요.
에이블리는 비즈니스의 병목이 되는 지점을 조직에 이슈레이징하는 것에 열려있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작업이라고 판단되면 그 문제의 주인의 되어 해결을 주도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화 덕분에 저 역시 누구보다도 진정성 있게 고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비단 성과에 대한 뿌듯함을 넘어 향후 더 어려운 문제도 도전해 볼 수 있겠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적극적으로 조언을 건네고 인사이트를 나눠준 동료들과 함께 해결한 작업이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높은 수준의 심리적 안전감 그리고 에이블리에 자리 잡은 단단한 One Team 문화의 힘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Q4. 앞선 답변에서 ‘동료’와 ‘비즈니스’란 키워드가 자주 언급되었어요. 이 키워드와 에이블리 백엔드 엔지니어 간 연결성에 대해 조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맞아요. 에이블리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할 때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비즈니스’와 ‘동료’죠.
에이블리의 엔지니어는, 비즈니스 성장을 목표로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해요.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직접 고민하고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기술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임팩트의 크기와 방향이 확실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비즈니스를 이해한다는 건 곧 내가 집중해야 할 핵심이 무엇인지 더 명확히 판단하고, 효과적인 몰입을 이끄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즈니스 중심의 개발 환경 속에서,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동료들이 곁에 있어요. 예를 들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보면 서비스 장애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에이블리 엔지니어들은 서로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해요. 누구의 책임인지 따지기보다는, ‘비즈니스를 위한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 아래, 기꺼이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작동하기에 가능한 것이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문화는 제가 에이블리에서 5년이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해요!
Q5. 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싶은 백엔드 엔지니어는 어떤 분인가요?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즈니스 중심의 마인드를 가진 동료와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에이블리는 제가 경험해온 지난 5년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성장 중인 조직이고, 그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와 도전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곳이에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비즈니스를 이해하며, 기술적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를 위해 무엇보다 ‘문제를 이기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분과 일하고 싶어요. 에이블리에서는 동료 간에 적극적으로 챌린지를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때로는 날카로운 피드백이 오갈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누군가를 향한 공격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직하고 정확한 논의의 일부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피드백을 열린 자세로 주고받을 수 있는 분이라면, 에이블리 팀과 함께 더욱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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